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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쓴다는 것
오경화 시인
2022. 3. 21. 00:04
시를 쓴다는 것은
마음을 가지런하게
다듬는 일이다
다듬잇돌에서 청아한 소리가
울려나오 듯 마음을
비우는 일이다
그래서 내가 보이고
네가 보이고
사람이 아름다움으로
사랑하게 되는 일이다
작가노트
시를 쓴다는 것은 영혼 울림이다
마음 깊은 곳에서 긷어내는
정제된 단어의 조합이다
마치 청아한 다듬이질 소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