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국
by 오경화 시인 2022. 3. 13. 09:13
아침부터 봄비가 내렸다 빗방울 톡톡 튀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아침 식사로 쑥국을 끊였다 된장을 풀고 마늘을 넣어 쑥국을 완성했다 국자로 대접에 쑥국을 뜨니, 쑥향기가 코끝을자극한다 바로 고향의 맛이다숟가락으로 쑥국을 떠서 입안 가득 넣으니구수한 된장 맛과 함께 쌈쓰름한 쑥향기가머리속을 자극한다 오늘 맛있게 밥 한 공기를비우고 아름다운 하루를 열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