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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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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경화 시인 2022. 3. 1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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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에서 고실고실 말린 빨래를 개었다
이렇게 햇볕이 고마울 수가 없다

수도세도 있고, 전기세도 있는데
햇볕세는 없어서일까
우리는 자연의 고마움을 잊고 사는 것 같다

하늘과도 같은 어머니의 은혜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처럼...